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10대 그룹 상장사가 낸 법인세 비용이 17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반면 비용 공제 등으로 기업의 세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유효세율은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상장사의 2017회계연도 별도기준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85조1천100여억 원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습니다.
비과세 비용 공제 등 세무조정을 거쳐 산출된 법인세 비용은 전년보다 72% 늘어난 17조5천500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룹별로 삼성그룹 소속 상장사의 세전이익이 40조5천300여억 원으로 122% 늘었고 법인세 비용도 104% 증가해 사상 최대인 8조6천7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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