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하나은행 "정상적 입사"

하나금융 노조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노조는 김 회장의 친동생과 조카가 하나금융지주의 관계사인 두레시닝 부산사업소와 하나은행에 입사한 과정에 대해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 회장의 남동생은 2006년 두레시닝 부산사업소에 입사해 정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고, 여동생의 딸은 2004년 하나은행 계약직으로 입사해 2005년 정규직으로 전환돼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측은 "조카와 동생 채용 당시 김 회장은 가계고객사업본부 부행장으로 인사담당이 아니었으며 두 사람 모두 정상적인 채용절차를 통해 입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카가 입사한 텔러는 급여도 정규직 대비 절반 수준으로 채용절차상 추천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동생의 경우에도 입사 당시 급여는 월 150만 원 수준으로 현재도 월 300만 원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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