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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항암치료 없는 초기 암 완치 길…중입자선 암치료 주목
기사입력 2018-03-1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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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암치료' 중입자선 기술
일반적으로 암치료는 수술, 항암·방사선 치료를 한다.

그러나 부작용이 적지 않다.

암 환자 입장에서 적지 않은 비용을 써가며 온갖 고생을 해도 살아남으면 다행이지만 고령 환자는 항암이나 방사선치료를 받다가 면역력이 뚝 떨어져 다른 질환에 걸려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


암은 초기라도 종양 위치에 따라 거의 대부분을 절제한다.

항암치료는 암세포와 함께 멀쩡한 장내표피세포·모낭세포·생식세포까지 죽여 구토, 설사, 탈모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

방사선을 몸속에 조사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사선 치료는 정상세포와 신체기관에 손상을 줘 피로감, 식욕 감퇴, 소화불량, 설사 등과 같은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암치료 장소를 해외로 넓히면,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1~2기 암환자들은 수술이나 항암·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고 완치할 수 있다.

바로 중입자선 암치료 덕분이다.

현재 중입자선 암치료기를 보유한 나라는 일본(5개), 독일(2개), 중국(1개) 등 3개국 뿐이며 국내 도입·개발은 수년 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축구장 크기만 한 중입자선 암치료기는 최근 많이 축소됐지만 웬만한 운동장보다 크고 개발에 수조 원이 투입돼야 한다.

중입자선 암치료가 가장 앞선 일본은 약 5조원을 투자해 40년 만에 1994년 국립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가 중입자선 암치료기를 개발했고 약 10년간 임상시험을 거쳐 2003년부터 정부가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했다.

2015년 말 현재 일본에서 폐암, 간암, 전립선암, 위암, 두경부암, 골연부종양, 직장암, 자궁암, 췌장암 등 암환자 1만1056명이 중입자 치료를 받았다.

중입자선 암치료기는 히타치, 미쓰비시, 도요타 등 3개사 전문 인력이 운영하기 때문에 국내 의료기관이 도입해도 인력 운용과 교육이 쉽지 않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물리학 기술이 축적되지 않으면 개발 역시 어렵다.


중입자선 암치료 원리는 중입자가속기를 이용해 탄소이온을 빛 속도(光速)의 80%까지 끌어올려 암조직을 살상하는 원리다.

중입자는 원자핵을 구성하고 있는 소립자를 뜻하며 치료용 중입자는 탄소, 네온, 아르곤 등이 있지만 암치료는 암세포 살상 능력이 가장 뛰어난 탄소중입자를 사용한다.

중입자 암치료는 초당 10억개의 원자핵이 암세포에 도달해 암세포의 DNA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다.

중입자의 암세포 파괴능력은 X선의 12배, 양성자의 3배에 달한다.

중입자 치료는 0.1㎜까지 정밀조사가 가능해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 부위만 공격해 부작용이 거의 없다.

중입자 조사 시간도 회당 5분 안팎으로 기존 방사선의 30분~1시간보다 매우 짧다.

횟수 역시 고농도 집중조사로 초기 폐암은 단 1회로 완치가 가능하며, 기존 방사선 치료 횟수의 3분의 1~4분의 1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중입자선 암치료를 '꿈의 암치료'로 불린다.


가마다 다다시 NIRS 임상연구센터장은 "X선, 감마선 등과 같은 방사선은 아무리 강하게 조사해도 피부를 뚫고 몸 안으로 들어가면 암세포 살상 능력이 현저히 줄어들고 후방선량에 의한 정상세포 손상이 크다"면서 "중입자는 저선량을 뚫고 25㎝까지 침투해 암세포 도달 시 살상 능력이 극대화된 후 급격히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암환자가 중입자선 암치료를 원하면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대표 강태현)가 일본 중입자 치료 전문의과 상담과 소정의 절차를 거친 뒤 숙박, 숙식, 항공권 등 모든 치료 절차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일본에서 중입자선 암치료를 끝내고 귀국한 암 환자는 1년 동안 A+에셋그룹의 AAI헬스케어를 통해 24시간 365일 전문 의료진과 상담이 가능하다.

치료 종료 후에도 1년간 사후 관리 서비스를 계속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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