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미니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이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롭게 출시됐습니다.
뚜렷한 경쟁차가 없어 부동의 1위였지만, 그만큼 잡음도 있었는데요.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백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미니밴 시장에서 95%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디자인과 성능을 일부 개선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카니발'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새 모델은 범퍼의 볼륨감을 높이고 LED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을 적용하는 등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습니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변속이 좀 더 부드러워졌고, 연비도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앞선 모델인 '올 뉴 카니발'의 경우 차주들이 차에서 공명음이 심하게 발생한다며 항의에 나서는 등 잡음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새 모델의 경우 소음을 얼마나 줄였을지 여부가 단연 관심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술 / 기아자동차 국내상품운영팀 부장
- "신 가솔린 엔진과 강화된 유로 6 기준을 충족한 디젤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함으로써 부드러운 가속 성능과 함께 MVH(소음진동)도 많이 개선된 것을 실제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

엔진과 변속기의 성능을 높이면서 소음과 진동을 크게 잡아줄 수 있었다는 설명.

기아차는 "연구소의 진단 결과 귓전을 울리는 공명음 현상과 진동 부분이 개선됐다"며, 이는 "최근 출시된 '더 뉴 K5'와 '올 뉴 K3'에도 그대로 적용돼, 고객들이 소음을 적게 느꼈다는 반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미니밴 시장을 장악했음에도 고객의 항의가 적지 않았던 카니발.

개선된 성능으로 면모를 바꾼 카니발이 잡음없이 베스트 셀링카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