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현대일렉트릭과 효성 등 우리 기업이 수출하는 변압기에 높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변압기 명령에 대한 3차 연례재심 최종판정 결과 529억 원 규모의 추징금 부과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했습니다.
회사 측은 "분할 전 현대중공업의 전기전자 사업부가 2015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미국으로 수출한 고압변압기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제4차 연례재심에서 60.81%의 반덤핑관세율로 판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또 효성과 일진, LS산전 등 다른 한국산 변압기에도 각각 60.8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상무부는 이들 기업이 반덤핑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 등 조사를 지연시키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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