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인 카페24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국내 첫 한국형 '테슬라 상장'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정영석 기자가 카페24의 이재석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도입된 '테슬라 상장'은 기업이 적자를 내더라도 성장성이 높으면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카페24는 2016년 25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은매년 20%씩 성장하며 요건을 충족해 '국내 첫 테슬라 상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습니다.

상장 이후엔 그동안 축적해온 인공지능 기술력을 적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AI를 적용하면 온라인몰 운영자가 판매할 상품을 손쉽게 등록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재석 / 카페24 대표
- "부분적으로는 AI가 적용된 서비스를 출시했고, (상품의) 편집 부문에서도 고도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도 AI 고도화와 해외 진출에 활용할 계획.

하반기엔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석 / 카페24 대표
- "(일본 서비스) 출시 시점은 올 하반기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현재 제휴처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출시 이후 마케팅이나 여러 가지 활동에서도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는 올해 매출 1천80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이재석 대표.

최근 코스닥 지수가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첫 테슬라 상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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