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실적호조와 유가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은행주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고,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정유주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애플이 1% 넘게 상승했고 아마존,넷플릭스, 구글 등 기술주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유가 상승 호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고, 우리 증시 역시 지난 주 셀트리온이 이끄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랠리 덕분에 특히 코스닥 시장은 종가기준 870p를 돌파했습니다.

* 이번 주 주요 일정 및 이벤트 *
1월 15일(월) : 한국 12월 수출입물가지수, 유로존 11월 무역수지
1월 16일(화) : 미국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독일/영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
1월 17일(수) : 미국 12월 설비가동률, 유로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1월 18일(목) : 미 연준 베이지북 공개, 한국은행 1월 금통위, 중국 4분기 GDP
1월 19일(금) : 유로존 11월 ECB 경상수지, 영국 12월 소매판매

지난 11일 발표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은 중장기적으로 우리시장에 상당히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발표의 골자는 1) KRX 300 및 중소형주 통합지수 신설 2) 연기금 투자형 아웃소싱 유형 신설 3) 주요 연기금 코스닥 차익거래 시 증권거래세 면제조치 4) 코스닥 벤처펀드 활성화 5)코스닥 scale-up 펀드 3천억 조성 6) 테슬라 요건 확대적용을 통한 상장요건 완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 특히 중요한 부분이 KRX300 및 중소형주 통합지수 신설 부분입니다.

증권거래세 면제조치가 향후 세법개정안 등 주요 행정적인 절차를 감안했을 때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으면 내년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장 상반기 내 새로운 벤치마크를 통한 투자전략의 격변이 예상되는 통합지수 신설에 대한 부분(2/5 확정안 발표)은 주도면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존의 ETF 패시브 전략에 의존하던 연기금과 투신의 운용전략이 액티브 전략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만큼 관련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군들로의 수급 결집과 재평가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코스피 지수는 시총 최상위 종목군의 조정과 낙폭과대 경기민감 업종 순환매 과정을 통한 바닥다지기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면, 코스닥 지수는 15년 만에 870p 등정에 성공하면서 폭발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내용적으로는 셀트리온을 위시한 일부 종목군의 상승으로 지수 왜곡이 상당히 심한 상황으로 제약바이오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으로의 온기 확산이 필수적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과열과 침체가 필요불가분적인 요인입니다. 다만 과거의 오랜 경험으로 비추어 보건대 이런 과열과 침체가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한다는 점도 분명히 기억해야 할 부분입니다. 제약바이오 업종 재평가 과정에서 업종 내 옥석가리기를 통한 주도주 교체 사이클을 명확하게 주시해 볼 필요가 있고, 반대급부로 단기적인 조정과 소외를 받아온 It, 4차산업, 중국소비수혜, 필수소비재 등 낙폭과대 업종에 대한 투트랙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드립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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