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개월간 지속하던 파리바게뜨와 제빵기사 노조의 갈등이 극적으로 해결됐습니다.
본사가 자회사를 통해 제빵기사를 전원 고용하기로 한 건데요.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법파견 논란으로 갈등을 빚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사가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파리바게뜨 본사가 자회사를 만들어 제빵기사 5천300여 명을 전원 고용키로 한 것.

본사가 51%, 가맹점주가 49%의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 인터뷰 : 문현군 / 한국노총 중부지역공공산업노조 위원장
- "좋은 사례로 남아서 대한민국의 프랜차이즈업이라든지 하청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면서 노동에 전념하는…"

이에 따라 임금은 평균 16.4% 인상되며, 복리후생도 본사 직원과 같은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습니다.

또 휴일도 기존 6일에서 8일로 확대되면서, 대체인력 500여 명도 추가로 고용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권인태 /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 "오늘 이 합의 사항을 잘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합의로 고용노동부의 과태료가 취소될 것이라며, 일부 제조기사들이 제기한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도 취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파리바게뜨 노사 갈등이 자회사 고용으로 해결되면서 유사 업종의 파견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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