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임단협을 체결하며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성공했습니다.

주식회사와 홈플러스노동조합은 '2018년 임금·단체협상'갱신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 측은 '노사공동 발전 선언문을 체결·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노사가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에 앞장서자는 공감대를 갖고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대한 조정이나 임금체계의 개편 없이 순수한 증액으로 직원들의 실질적 임금 인상을 도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금은 최대 14.7% 올렸고, 이를 통해 전체 직원 중 75.3%가 두 자릿수 이상의 급여 인상률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노사는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인위적으로 축소하지 않고 실질소득 향상과 소득 안정성을 위해 하이퍼 점포 근무자들의 전일제 근무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기존 입사 후 16개월이 지나야 평가를 통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주던 무기계약 전환 시점도 입사 후 12개월로 단축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과 노사간 화합이라는 공감대를 갖고 양보와 대화로 협약을 체결했다"며 "향후에도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더불어 일과 가정의 균형있는 삶을 지원해 고객들께도 만족스런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홈플러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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