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말까지는 방향성을 좀 더 탐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산타랠리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연준은 현지시간 13일 열린 FOMC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예상된 인상이었던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국내 증시가 당분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춘욱 /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 금리인상이) 호재라고 볼 수 있지만, 내년 상반기에 현재 유가 수준이 유지된다고 하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여건도 있기 때문에 완전히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오히려 이번주 증시에 영향이 컸던 것은 지수선물·옵션, 개별주식·옵션이 동시에 만기가 돌아오는 '쿼드러플위칭데이', 이른바 '네 마녀의 날' 충격이었습니다.

실제로 어제(14일) 장 막판 기관의 청산 물량이 쏟아지며 2500선 안착에 실패했습니다.

▶ 인터뷰 : 조병현 / 유안타증권 선임연구원
- "수급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고, 연말까지 어느 정도 이벤트가 해소된 데 따른 소강 상태가 진행중이다…"

전문가들은 다음주도 숨고르기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홍춘욱 /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올해 투자자들의 성과가 좋았기 때문에 연말까지 수익률 관리에 신경쓰면서 마지막까지 매매하기보단 한산한, 리밸런싱에 주력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중소형주나 성장주가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으로 추천됐습니다.

▶ 인터뷰 : 조병현 / 유안타증권 선임연구원
- "금리 인상 기조와 순환매 확산을 감안하면 산업재나 소비재 등을 저가 매수해서 확보해두는 전략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IT주 대신 산업재나 소비재 등 소외돼있던 종목군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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