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천공항의 제2여객터미널이 다음달 문을 엽니다.
연휴 때마다 발 디딜 틈이 없었던 공항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데요.
해외 여행객도 늘어나면서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백가혜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내년 1월 18일부터는 해외 입·출국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의 수속이 더 빠르고 편리해집니다.

개항을 앞둔 제2터미널을 직접 체험해 보니 이동거리와 시간이 확연히 짧았습니다.

공항철도를 이용해 제2터미널 교통센터에 도착하면, 터미널까지 걸어서 2~3분이 소요됩니다.

제1터미널보다 훨씬 많은 62대가 설치돼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셀프 체크인 기기.

탑승권과 수하물 표를 뽑으면 바로 앞 카운터에서 짐을 부치기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대한항공은 국적기 중 유일하게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과 함께 제2여객터미널로 입주합니다.

▶ 인터뷰 : 문윤석 / 대한항공 제2여객터미널 TF팀 부장
- "첨단 자동화기기 설치로 공항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프리미엄 승객을 위한 특화시설로 고객 만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2터미널이 문을 열면 국적기인 대한항공이 혜택을 보면서 승객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해 국제선 이용객 5천만명을 넘어선 인천공항의 여객 수요도 두 배 가까이 불어날 전망.

▶ 스탠딩 : 백가혜 / 기자
- "제2터미널을 통해 총 4천600만 명의 추가 여객 수요를 맞이하게 되면 인천공항은 총 1억 명의 국제여객 시대를 맞게 됩니다. "

특히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 등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고객들을 위한 체크인 라운지와 전용 라운지 공간이 대폭 늘고 서비스도 강화됐습니다.

▶ 인터뷰 : 우기홍 / 대한항공 부사장
- "새로운 시설로 오면서 안전, 보안 등이 많이 향상됐습니다. 키오스크나 자동화 기기, 새로운 라운지 등의 시설을 통해서 고객 서비스가 상당히 향상됐습니다. "

다만 개항 초기에는 터미널을 잘못 찾는 고객들로 인해 일부 혼선이 불가피한 만큼, 대한항공은 안내를 다양화하면서 조기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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