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인식산업, 모바일 얼굴인식 API 개발 성공…“모바일 결제도 가능”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면/비대면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제공 중인 얼굴인식 서비스업체 (주)한국인식산업이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연구개발 과제인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얼굴인식 핀테크 API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에 PC나 키오스크 등 고정형 기기에 맞춰 진행된 얼굴인식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대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지난 6개월 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최근에 완성됐다.

특히 이 서비스는 신원 확인이 까다로운 모바일에서 얼굴의 정면판별 기능과 자동촬영 기능,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 얼굴의 비교를 통한 본인인증, 생체 정보 암복호화, 전자계약에 대한 부인 방지기능을 포함해 주목을 받고 있다.

나아가 사진이나 이미지 등을 얼굴로 위조해 촬영할 경우 거짓임을 판별할 수 있는 Liveness 기술도 적용됐다.

이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완벽한 구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적인 개발을 시도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기술 진보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인식산업의 전용하 기술연구소 실장은 “금융결제원에 ‘바이오 분산센터 입주신청’을 마치고, 생체인식 기술분야를 이끌기 위한 바이오 정보의 분산 및 보안 기술을 이용한 인식성능 개선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생체인식 중에서 얼굴인식 분야만큼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지닌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명성 한국인식산업 대표는 “얼굴인식 분야의 선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오랜 기간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면서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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