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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프로기전] 엇갈린 판단, 7이 결승점
기사입력 2017-11-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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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시대가 있었다.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끝내기 실력으로 스승 조훈현을 반집으로 넘으며 한국 바둑 1인자로 올랐다.

세계로 나가서도 다를 바 없었다.

'세계가 이창호를 쫓는다'는 말을 퍼뜨렸다.

요즘은 사람을 넘어선 알파고 바둑을 파헤치려 한다.

그 깊은 속을 알기 어렵다고 고개를 흔들면서도 멈추지 않는다.

지난날 끝내기로 둘러싸인 이창호 바둑을 두고도 그런 식이었다.

이창호 끝내기 기술을 그다음 세대들이 가져갔다.

오늘날 끝내기를 못한다는 핀잔을 듣는 일류 프로는 없다.

반집 차이를 느끼고 알아맞히는 것은 더는 신기한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완벽한 끝내기 순서를 밟는 것은 사람 영역이 아니다.


안국현은 흑1로 막으며 형세를 반집 차이로 느꼈다.

손은 오른쪽에 마음은 왼쪽에 가 있었다.

7 자리를 보는 생각이 승패를 갈랐다.

안국현은 <그림1> 1을 두면 백이 이긴다고 봤다.

신민준은 백1을 두더라도 흑2로 움직이면 이득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림2> 백1로 들어가는 수가 있기에 실전 흑5는 꼭 두어야 한다.

백6으로 가고 흑7을 차지했다.

이때 생긴 1집 반 차이는 뒤집힐 일이 없는 먼 거리였다.


[양재호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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