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인테리어 공간을 제시하기 위한 쇼룸 형태의 인테리어 매장은 대형화되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 기업은 오히려 소형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요.
소형 매장 전략이 통할 수 있을까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에 사는 33살 배성호 씨.

최근 창업을 결심하고 알아보다 인테리어 매장을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자본금 1억 원만으로도 매장을 오픈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배성호 / 벽창호인테리어 부산 화명점주
- "인테리어 소품이라든지 건자재 수익이 발생되고 이외에 인테리어 시공 분야에서도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카달로그를 보거나 인테리어 자재를 만져보고, 쿠션과 머그컵 등 인테리어 소모품을 둘러보는 데 넓은 공간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또 소형 매장이어서 소비자가 언제든지 부담스럽지 않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배 씨의 결정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인테리어 매장의 대형화 추세 속에 이처럼 오히려 편의점화를 내세운 소규모 점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창민 / 벽창호 인테리어 이사
- "점주가 큰 매장을 얻어야하는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20평대 매장을 권장해드리고요. 매장 메뉴얼화를 통해서 알찬 매장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우선 전국에 500호점을 열 계획입니다.

대기업들의 대형화 전략에 맞선 소형 매장 전략이 인테리어 업계의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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