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가 이달 말 계획된 소비자권장가격 인상 대신 본사의 자구노력과 상생정책을 통해 가맹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촌은 광고 비용을 절감하는 자구책부터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올해 하반기 계획된 광고 비용의 30%를 줄일 예정입니다.
점진적으로 내년은 기존 연간 광고비에서 30~50%까지 절감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가맹점에 부담이 되고 있는 부대비용들을 면밀히 분석해 본사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가맹점 상생 정책도 강화됩니다.
특히 '아띠제도'를 적극 확대합니다.
'아띠제도'는 가맹점주의 필요에 따라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원하는 시간에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맹점 호응도가 높은 정책입니다.
이에 아띠팀을 별도로 신설, 아띠제도를 교촌의 대표 상생 방안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교촌은 다양한 상생계획을 개발하고 소비자와 공유할 계획입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본사가 먼저 노력하는 모습으로 치킨 프랜차이즈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자 했다"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본사가 앞장서는 프랜차이즈 상생관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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