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투명한 경영 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계열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납니다.

조 사장은 대한항공을 제외한 한진칼, 진에어, 한국공항, 유니컨버스, 한진정보통신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입니다.

한진그룹 측은 "그 동안 한진칼이라는 그룹 지주회사 대표이사로서 핵심 계열사의 전반적 경영 현황을 살펴야 하는 책임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계열사의 대표이사 직책을 맡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지만 핵심 영역에 집중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는 한편, 보다 투명하고 충실한 기업 경영을 위한 사회적인 요구에 발맞춰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일감 몰아주기 대상이 됐던 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분 정리도 함께 진행합니다.

이에 따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보유 중인 그룹 IT 계열사 유니컨버스 개인지분 전량을 대한항공에 무상으로 증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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