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서 각 산업별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그동안 저금리에 고생하던 보험산업은 수혜를 볼 전망입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3개월 만에 또 다시 금리를 올리면서 국내 산업별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반면 은행·보험 등 금융주들은 수혜를 볼 전망입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이자도 오르기 때문에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더 증가하게 됩니다.

채권금리 상승으로 보험회사들도 운용자산이익률을 높아지고 금리연동형 상품의 보험부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채권자산의 가치가 올라 평가이익이 발생하면 다가오는 새 회계제도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도 줄어들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보험업종 가운데 특히 한화생명삼성화재가 금리인상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지영 / IBK투자증권 연구원
- "한화생명 같은 경우에는 부채듀레이션이 타사 대비 긴 편이라서 금리가 상승할 때 순자산 가치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고요. 전반적으로는 금리가 오르면 채권을 만기까지 가져가는 구조상 보험사들이 투자수익률이 좋아질 수 있는데, 손보사중에는 삼성화재가 채권규모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들어 두 차례 금리를 올린 미국이 앞으로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여 금융주들의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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