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자동차 보험에서 발생할 정도로 자동차 보험사기는 심각한 문제인데요.
금융당국이 보험사기로 억울하게 보험료 인상을 당하는 소비자 보호에 나섰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8만3천 명 가운데 64%인 5만3천 명은 자동차보험을 악용한 사기를 저질렀습니다.

자동차 보험사기는 결국 피해자의 보험료를 인상시켜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로 이어집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사기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보험료를 환급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왔습니다.

실제 보험계약자 A씨는 지난 2013년 보험사기범 일당에게 고의로 사고를 당했지만 지난해 보험사기로 처리되면서 올해 1월 할증된 자동차보험료 130만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해당 제도가 도입된 2006년 이후 최근까지 보험사기 피해자 1인당 평균 42만 원을 돌려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피해자들은 보험사를 옮기면서 연락이 두절되는 등 환급을 받지 못한 상황.

보험개발원이 보험사들간 중간다리 역할을 통해 정보를 공유해 보험계약을 갱신한 소비자들까지 환급이 가능해졌습니다.

금융당국이 개설한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에서는 이같은 잘못 오른 보험료부터 잠자고 있는 은행 예금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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