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집은 단순히 잠자고 머무르는 곳이 아니라 나만의 사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쿡방'이 인기를 끌면서 주방에 대한 개념도 바뀌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1인 가구와 소득이 늘어나자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7조 원에 불과했던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23년 18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가구업체들은 일반 가구부터 생활소품까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홈인테리어 기업으로 변화한 지 오래입니다.

최근에는 쿡방 열풍으로 주방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늘자 업체들의 관심도 자연스레 '주방'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주방이 더 이상 주부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전체와 조화돼야 할 공간이라는 인식이 늘고 있는 것.

한샘현대리바트가 주방 인테리어 사업을 강화한 데 이어 까사미아도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 인터뷰 : 지철규 / 까사미아 대표이사
- "(주방은) 음식을 만드는 공간에서 가족들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됐고요. 자녀를 학습시키는 학습의 공간이 되고 있고 주변의 지인을 모시고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색상부터 마감재, 구성, 액세서리까지 원하는 모든 부분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철규 / 까사미아 대표이사
- "1대1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과 책상에 마주앉아서 원하는 나만의 공간을 창출할 수 있고요. 설계 시공에서부터 최종 마감까지 프로세스가 메뉴얼화돼있고…"

지난해 매출 40억 원 수준이었던 씨랩은 씨랩키친 론칭 이후 연 20~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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