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경기회복 신호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어,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립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1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창립 기념식에서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경우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어제)
- "앞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 상황이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에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오늘(13일) 김동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대내외 상황을 지적하며 시장 안정화 조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미국의 FOMC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이런 상황에서 대내외 시장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 계획에 따라서 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구하는…"

특히 현지시간으로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6월 정례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양국 간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해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유출이 우려됩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한은이 당장 금리를 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부동산 경기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가계부채에 부담을 가중할 수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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