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 매각을 두고 상표권 협상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의 더블스타는
금호산업이 제시안 상표권 사용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에 채권단은 주주협의회를 개최하고
금호산업 측에 상표권을 기존 조건으로 수용하라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산업의 상표권 조건을 거절했습니다.
채권단은 주주협의회를 개최하고 중국 더블스타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안한 상표권 사용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또 오는 16일까지 기존 조건으로 상표권 사용에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금호산업은 이사회를 열고 상표권 새로운 사용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사용기한 20년을 보장하고, 상표권 사용료율을 매출액 대비 0.5%, 독점적 사용, 해지 불가의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따질 경우 상표권 사용료가 6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20년간 상표권 사용료가 1천200억 원에서 3천억 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한편,
금호타이어 대리점주·협력업체와 정치권에서는 더블스타의 인수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리점주와 협력업체들은 각각 서울과 광주에서 집회를 열고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당도 논평을 통해 매각으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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