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사례가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도에 있는 토종닭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AI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국민안전처와 농식품부에 따르면 어제 이 농가에서 토종닭 3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제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 검사를 한 결과 'H5'형 유전자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다른 농가가 없고 키우는 토종닭도 판매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경 3km 이내에는 닭 90마리를 키우는 농가 1곳이, 3~10km 이내에는 총 7만 마리를 키우는 20여개 농가가 있습니다.
다만 농장주는 이 토종닭을 지난달 말 제주의 한 재래시장에서 샀기 때문에 AI가 제주도의 다른 농가로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