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이 자사 보험설계사들의 영업용 태블릿 PC에 카카오페이 결제와 가상계좌 서비스, 모바일 본인인증, 음성인식, 알림톡 기능 등 인슈테크 기능을 도입해 고객편의와 업무효율성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의 주요 특징은 어드바이저가 태블릿 PC 하나로 고객등록에서 청약을 넘어 계약 보완, 계약 성립, 계약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인슈테크 기능을 대거 도입했다는 점입니다.

우선 영업지원용 태블릿 PC에 초회보험료에 한해 최대 30만 원까지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또 가상계좌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이 어느 은행과 거래하든 상관없이 실시간 보험료 입금이 가능합니다.

태블릿 PC로 청약을 진행할 때 기존에는 언더라이팅 담당자가 고객의 신분증 촬영 이미지가 실제 본인의 것인지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광학식 문자 인식 기능을 통해 시스템이 청약정보를 확인합니다.

이외에 계약 체결 후 1년을 맞는 고객들에게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카카오 알림톡을 전송하고, 고객들은 알림톡에 제시된 URL을 클릭해 어드바이저와의 약속시간을 직접 지정하는 등 요구사항을 메시지로 남길 수 있게 됐습니다.

장원균 알리안츠생명 운용부문장은 "종이 청약서 없이 실시간으로 보험 상담과 계약을 체결하는 100% 디지털 선도 보험사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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