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상용차 생산업체인 이베코의 한국 법인 이베코 코리아가 '2016년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된 중형트럭 뉴 유로카고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코라이 K.쿠수노글로 동남아 이베코 사업담당 이사는 "뉴 유로카고는 수년간 유럽 중형트럭 시장에서 선두를 지켰던 유로카고의 최신 버전으로 다양한 운송 환경에 이상적인 제품"이라며 "이베코는 고객의 총 보유비용 감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 유로카고는 큰 차체로 다양한 운송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중형트럭입니다.
특히 뉴 유로카고에는 이베코의 독보적인 배출 가스 제어 기술인 HI-SCR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HI-SCR은 재순환된 배기가스가 아니라 외부에서 흡입된 깨끗한 공기를 이용해 분진 발생 비율을 낮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또한 차선이탈방지시스템, 속도적응형크루즈컨트롤, 자동긴급제동시스템을 국내 중형트럭 중 최초로 기본사양으로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유로 6텍터 7(6기통) 6.7리터 디젤 엔진을 얹었으며 모델은 280마력과 320마력 두 종류로 토크는 각각 1천Nm와 1천100Nm입니다.
최신 텍터 7 엔진은 저점성 엔진오일을 사용해 마찰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며 유지관리의 간격을 늘려, 뉴유로카고의 장점인 총보유비용 감소를 가능하게 합니다.
변속기는 6단 또는 12단 자동 변속기를 채택했습니다.
또한 운전석 가로길이를 2.14미터로 늘려 동급 트럭 중에서 가장 우수한 회전반경을 선보이며 도심과 교외 지역의 운행환경에 최적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인테리어는 물건이나 서류를 보관할 수 있는 많은 수납공간을 설계했습니다.
뉴 유로카고의 가격은 280마력 모델이 8천300만 원, 320마력 모델이 9천300만 원으로, 샷시를 추가할 경우 각각 300만 원이 추가됩니다.
한편 이베코 코리아는 지난해 9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모기업인
CNH 인더스트리얼 전체 매출 중 38%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이베코의 한국 법인으로 지난 2015년 설립돼 국내에서 대형 덤프트럭과 트랙터를 출시했습니다.
최정식 이베코 코리아 사장은 "한국 트럭 시장은 진입이 까다롭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국내에 광주 본사와 함께 총 18곳의 판매숍과 8명의 세일즈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는 대구·경북 지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베코 코리아는 올 하반기에 소형 미니버스 모델 '데일리'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백가혜 기자 / lita5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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