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 회장에 취임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M&A나 지분투자 등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는 한편, 국내에서는 비은행·비이자 수익을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취임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국내 1등을 넘어서 글로벌 금융 회사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국가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출한 신한금융은 추가 M&A나 지분투자, 조인트벤처 등을 통해 진출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용병 / 신한금융지주 회장
- "여러 가지 성장잠재력을 봤을 때 해외 쪽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금융산업 자체가 규제산업이기 때문에 당국과 규제가 중요합니다…금융 위기 상황이 왔을 때 준비를 잘해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또 조용병 회장은 은행에 치중된 수익을 비은행 부문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용병 / 신한금융지주 회장
- "은행과 비은행 간의 포트폴리오 문제. 이익 중에서도 이자 이익 비중이 높지 않습니까, 그래서 비이자이익을 어떻게 올릴 것인가 이런 부분에서 보면 보유자산이나 고객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금융 상품 등을 보완해 자본시장 DNA를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 지난해 비은행 부문을 키우며 신한과 격차를 좁힌 KB금융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조 회장은 KB금융이 대손비용, 채널 비용 등을 개선시키고, 구조조정으로 인건비를 줄였다며, 서로 좋은 경쟁상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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