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융권 주주총회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신한금융은 조용병 회장 취임으로 새 시대를 알렸고, KB금융은 올해 1등 금융 그룹 탈환을 예고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현대증권을 인수한 KB금융은 실적 개선을 이뤘습니다.

은행에 치중돼 있던 비중을 보험·증권 등 비은행 부문으로 확장하면서 올해는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윤종규 / KB금융지주 회장
- "차별적 시너지 창출을 통해 그룹의 종합 경쟁력을 향상시키겠습니다. 계열사 역량 융합을 통해서 공동 영업체계를 구축하고, 그룹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증권가에서는 KB금융의 이익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리포트를 내놓고 있고,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 원을 돌파하며 신한금융과 격차를 좁혔습니다.

주총에선 스튜어트 솔로몬 전 메트라이프 회장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통과되며 비은행·글로벌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전날 주총을 개최한 신한금융은 조용병 회장 선임안을 통과시키며 본격적인 '조용병 시대'를 알렸습니다.

조 회장은 취임사에서 국내를 넘어서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을 달성해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새 수장을 맞이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한 신한금융과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업계 1위 탈환을 노리는 KB금융.

리딩금융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올 한해 진검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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