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상장사들의 이익이 늘면서 배당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4조 원에 육박하는 배당을 결정했고, 현대차가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것도 배당에 대한 기대를 높히고 있는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보통주 1주당 3천 원의 배당을 결정한 현대차.

앞으로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주주환원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올해 4조 원에 육박하는 배당과 9조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른 대형상장사들도 지난해 이익 증가에 따라 현금 보유액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돼 배당잔치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시가총액 100대 상장사의 잉여현금흐름은 55조2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8% 급증했습니다.

10대그룹 상장 계열사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도 대부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대건설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 규모는 전년대비 9% 증가했고, SK하이닉스는 137.8%, LG전자는 17.8% 늘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LG화학, 롯데그룹 계열사들도 현금과 현금성 자산 규모가 증가했는데 이에 따라 올해 상장사들의 배당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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