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포스코는 오늘(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
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권 회장을 최고경영자(CEO) 단독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권 회장은 공식 재선임됩니다.
지난 1986년 포항제철에 입사한 권 회장은 기술연구소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포스코 기술부문장을 거쳐 지난 2014년 3월 회장에 올랐습니다.
권 회장은 임기 동안 구조개혁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탁월한 실적을 내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철강산업의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다만 연임의 발목을 잡은 최순실게이트 여파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014년 포스코의 회장 선임 과정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할가능성이 있는 만큼 검찰 수사 대응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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