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산균 연구의 선도 기업 일동제약이 다양한 제약·바이오 분야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인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70년 가까이 유산균을 연구해온 일동제약.

현재 3천여 종에 이르는 균주와 관련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엔 4중 코팅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적용한 제품을 2015년 말 출시해 소비자들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동제약은 유산균을 특정 질병의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용 소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으로 아토피, 류마티스, 대장염 등 난치성 질환에 효과를 보이는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유산균 뿐 아니라 다양한 신약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동제약은 매출액 대비 11% 정도를 연구 개발비로 투자하는 등 신약 R&D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일동제약 홍보관계자
- "일동제약 중앙연구소는 간염, 암, 치매 등 만성 난치성 질환 등 다양한 타깃의 신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만성B형간염 치료 신약 베시포비르 지난해 임상3상을 마무리하고, 상용화를 위한 허가 절차를 밟고 있고…"

최근 일동제약은 바이오의약품을 개선한 바이오베터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베터는 바이오 의약품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와 달리 독자 물질 특허가 인정돼고 오리지널 물질의 특허만료와 상관없이 출시 할 수 있어 수익성이 더 큰 편입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2년 미국의 TG테라퓨틱스와 항체치료제에 대한 개발제휴와 판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또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바이오베터도 개발 중입니다.

유산균 연구에서 신약 개발뿐 아니라 개량 신약 개발까지, 일동제약은 R&D 영역 확대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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