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근거 없는 소문으로 회사의 주가가 단기간 내에 오르거나 내릴 경우 결국 피해는 정보가 부족한 개인투자자들의 몫으로 돌아가는데요.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
카프로'의 주가상승 배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나일론 섬유 원재료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기업인 '
카프로'.
지난 2012년 회사의 존립을 걱정하던
카프로의 주가는 최근 1년간 4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1월 2천100원 수준에서 머물던 주가는 4월부터 2배 이상 급등해 4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당시
카프로는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지난 12월부터 다시 주가가 급등해 두달만에 2배 가까이 오르며 5천 원이던 주가가 9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주가 급등에 힘입어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 23일에는 전날보다 12.27%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카프로측은 "흑자전환 등 올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카프로락탐 가격이 70% 하락하면서 존폐 위기를 맞았던
카프로는 지난해 3분기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비용절감에 힘입어 전년 52억 원 적자를 기록했던 3분기 영업이익이 9억6천만 원 흑자로 돌아선 겁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카프로의 주가가 과도하게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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