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은 수출입은행이 올해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수출회복과 주력산업 정상화에 힘쓰는 한편, 신성장산업과 중소중견기업 지원 비중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58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한 국내 수출.

여기에 미국 금리 인상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올해 국내 수출 전망은 더욱 어둡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수출 부진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신성장산업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덕훈 / 수출입은행장
- "서비스산업, 에너지신산업, 미래 운송기기 등 신성장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해서 수출구조를 다변화하겠습니다."

지난해 5.5% 수준이었던 신성장산업 지원 비중을 올해 9.7%, 오는 2020년까지 12%까지 늘립니다.

중소·중견기업 지원도 24조 원에서 26조 원으로 확대합니다.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운 산업에 대해선 인프라 확대·중장기 프로젝트 지원으로 질적 향상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덕훈 / 수출입은행장
- "단순시공 위주의 해외사업 방식을 사업개발, 운영·관리 등으로 고도화해야만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수은도 지원사업 선별, 연계투자 확대 등을 통해 고객 기업의 이런 고도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신시장 개척 지원 계획도 밝혔습니다.

중점협력국을 선정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인데, 이를 위해 그동안 나뉘어 있던 사업발굴 업무를 통합하는 등 조직도 개편했습니다.

한편, 차기 행장에 인선을 앞두고 내부 인사에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행장은 내·외부를 따지는 것보다 전세계 금융네트워크를 갖고 정부에서 일한 경험도 있는 최고의 전문가가 맡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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