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단연 화제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입니다.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고립주의를 표방하면서 오로지 미국만을 위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에 전 세계 언론은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괴짜 대통령의 핵심 공략인 감세 및 재정확대 정책의 동력을 취임 첫 3개월 동안 얼마나 실현화시키는냐에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와 글로벌 증시의 명운이 함께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번 주 주요 일정&이벤트 *
1월 23일(월) : 11월 일본 경기선행/동행지수
1월 24일(화) : 미국/유럽 마킷 PMI 제조업지수 발표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실적발표
1월 25일(수) : 한국 4분기 GDP 발표 /
현대차,
POSCO,
LG전자 등 실적발표
1월 26일(목) :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
SK하이닉스,
NAVER,
기아차 등 실적발표
1월 27일(금) : 미-일 정상회담 - TPP탈퇴, 환율 심층분석국 등 지정 논의 예상 / 설 연휴 시작
24일부터는 본격적인 4분기 실적시즌이시작됩니다. 미국과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고된 상태에서 대외 불확실성에도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선진국 증시 과열에 대한 논란과 신
흥국 증시 하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한방에 불식시킬 모멘텀이 기업들의 실적입니다. 트럼프로 인한 불확실성에 지나치게 비관적 자세로 매몰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증시의 펀더멘탈이 뒷받침되면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어느 정도의 버블과 과열이 용인되는 것이 또 주식시장의 논리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증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종목수 관리에 유념하시고 기업들의 실적발표추이에 따라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IT,철강,화학 등 핵심업종과 핵심종목에 집중하시고 자동차, IT장비, 소재 기업 등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들의 순환매 장세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으로 판단됩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