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에게 듣는다] 2017년 역대 최대 규모 IPO시장, 유망기업은?

최근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섹터는 무엇일까?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리포트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출연자 : 최종경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Q. 다시 달궈지는 IPO 시장, 올해 전망은?
A. ‘잘 익은 과실을 수확’하는 IPO시장의 특징을 감안하면 연 3년째 호황을 누리기 어려운 구조이므로 2016년말의 여파가 남은 상반기는 IPO시장이 많은 기업들로 채워지지만 상대적으로 하반기에는 주춤한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2017년 신규상장(IPO) 시장은 물량에 있어서 전년의 이연된 물량이 쏟아지며 어느 해 보다 풍성한 상반기가 예상되지만, 상대적으로 하반기에는 수적으로 점차 흐름이 둔화되며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

Q. 올해 역대 최대 IPO시장, 상장 예정 기업은?
A. 신규상장(IPO)시장에서 공모 기업의 수가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반영한다고 한다면, 공모자금 규모는 투자의 크기를 결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장 지표가 된다. 연간 공모금액 추이는 매년 300억 원대 이상 평균 공모금액을 기준으로 기업 수 증가에 따라 공모금액이 커지고 있으며, 2010년 삼성생명(4.9조 원), 대한생명(1.8조 원), 2014년 제일모직(1.5조 원), 삼성SDS(1.2조 원), 삼성바이오로직스(2.2조 원) 등 공모금액 1조 원 이상의 대어급 기업들이 시장에 나타나면서 공모시장을 흔들었다. 2017년에는 이미 청구서를 접수한 넷마블게임즈와 이랜드리테일을 비롯해 ING생명, 한국남동발전/한국동서발전, 그리고 재공모의 의지가 강한 호텔롯데 등이 모두 1조 원 이상의 예상 공모액을 목표로 연내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상장 진행은 코스피/코스닥 시장 상황과 기관 수요예측 결과 등 마지막까지 변수가 존재하지만,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대부분 상반기 예상되고 있고, 6개 기업의 공모 예상금액 합계가 10조 원에 이르는 등 역대 최고 규모의 공모시장 형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공모규모가 1조 원은 안 되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기대되는 신규상장 기업이다.

Q. 호전실업, 2월 코스피 상장 예정…전망은?
A. 호전실업은 글로벌 브랜드의 고기능성 의류 및 스포츠팀복 등 고부가가치 스포츠 의류 생산 전문 기업이다. 30년 이상 경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나이키, 아디다스, VF그룹, 언더아머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와 동반 성장 중이다. 주요 고객사들이 경쟁력을 갖춘 생산 기업에 주문을 집중하면서 동사 역시 주요 브랜드 중심으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어, 이번 상장을 통해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Q. 최근 상장된 기업 중 투자 유망주는?
A. 2016년 하반기 불안한 시장 상황에 기인하여 공모가 언저리에서 주가 반등 기회를 노리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 검토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며, 인텔리안테크(189300), 헝셩그룹(900270) 등을 관심주로 제시한다.

Q. 인텔리안테크, 향후 성장성은?
A.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위성통신 및 위성방송 수신 안테나 시스템을 연구/개발,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판매망 및 기술지원 네트워크 구축, 위성통신 최상위 고객사 확보, 자체 브랜드와 수출 중심의 높은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위성통신 안테나 시스템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이다. 데이터 수요급증과 차세대 위성통신 서비스 등장에 따라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사는 2011년 세계 최대 위성통신 사업자 인말새트(Inmarsat)의 GX 터미널 공식협력사로 선정된 이후 멀티밴드 안테나를 시작으로 GX 터미널 시장에서 선도적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해상용에 집중되어 있는 위성통신 서비스가 향후에는 육상용, 항공용 등으로 시장 확대가 가능하고, 현재의 민간 영역에서 정부기관 및 군 통신 분야의 방위산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Q. 헝셩그룹, 중국 아동산업 성장 따른 수혜는?
A. 헝셩그룹은 플라스틱 전동완구, 봉제완구, 애니메이션 및 아동복 등 아동문화사업 전문 중국 기업이다. 주요 사업영역은 해외완구 브랜드와 완구 유통사의 OEM/ODM 완구 생산 및 자사브랜드 ‘재짓(Jazzit)’의 완구, 애니메이션, 의류 및 잡화, 밀폐용기 OBM 생산/판매인데, 2011년 ‘재짓(Jazzit)’ 브랜드 출시 이후 자사 브랜드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2015년 기준 OBM 매출비중이 65%까지 확대됐다. 성공적인 자체 IP를 확보하게 된 애니메이션 ‘재짓(Jazzit)’은 2011년 시즌1, 2014년 시즌2 CCTV 방영 시 시청률 1%를 상회한 히트상품으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시즌3의 2017년 CCTV 방영이 확정됐다. 동사는 대한민국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IP/캐릭터상품 연구개발 센터 설립 및 생산 설비 확대를 진행 중이며, 국내 기업과의 협업 및 합작투자 등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점박이2’ 제작 투자를 비롯해 한중 유아동 문화산업을 잇는 신뢰도 높은 교량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해외 대형 거래처 신규 납품 확대와 신규 출시한 드론 등 전동완구 제품군의 실적 기여가 높아지며 견조한 성장 중이다.


※ 증시 오늘과 내일은 매일 오후 1시에 방송됩니다.
국내외 경제 뉴스 및 투자전략 분석으로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함께합니다.
이 방송은 매일경제TV 홈페이지(http:www.mktv.co.kr) 및
케이블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방송 종료 후에는 인터넷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