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차기 신한금융을 이끌 조용병 후보는 변화하는 금융 시장 환경에 발맞춰 리딩뱅크 수성과 해외 진출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는데요.
특히 잇따른 M&A로 덩치가 커진
KB금융과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할 예정이라서 부담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년간 장기 집권한 한동우 회장 체제에서 조용병 체제로 전환을 앞둔 신한금융.
조용병 차기 회장 후보는 금융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1위 자리 수성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올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고, 비대면 금융 거래 비중이 커지는 등 시장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을 통해 송금·입출금은 물론 대출 비중도 커지고 있어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합니다.
해외 진출과 안착도 과제로 꼽힙니다.
조 후보는 은행장 재직 당시 멕시코·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등 20개국에 150여 개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은행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또
KB금융의 도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난 몇 년 새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KB금융은 윤종규 회장 체제에서 안정을 잡아가며 리딩뱅크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편, 조 후보의 첫 업무는 자회사 인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석이 된 신한은행장은 물론 3월 신한금융투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신한신용정보, 신한PE 등의 대표이사 임기가 3월에 끝납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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