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면서 안구 질환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눈 건강에 더욱 신경써야 하는데요.
눈 건강법, 이나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
5년차 직장인 정지섭 씨는 컴퓨터를 하루에 6시간 이상 사용합니다.
건조한 사무실에서 장시간 모니터를 보면 눈이 쉽게 뻑뻑해집니다.
▶ 인터뷰 : 정지섭 / 직장인
- "집에서 냉찜질도 해보고, 인공눈물도 넣고 하는데, 아무래도 남자니까 귀찮고 챙기는 것도 어려워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17만 명으로, 지난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스마트폰 사용도 증가하면서 안구건조증이 유발되는 것은 물론, 시력의 중추인 망막에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망막이 손상되면 망막 내 황반을 변형시키는 황반변성까지 일어나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지만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 인터뷰 : 이종락 / 분당 연세플러스안과 원장
- "최근 루테인·지아잔틴 등을 포함한 영양보충제가 황반구 색소밀도를 유지해 시력을 향상시키고, 황반변성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들 물질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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