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부터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전자증권제도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해 늦어도 2019년 3분에는 전자증권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는 지난 1974년부터 증권예탁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예탁결제원에서 주식이나 채권 등 증권의 실물을 보관하고, 거래는 실물증권의 이동 없이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실물증권 자체는 필요하기 때문에 발행비용이 발생하고, 주주가 실물반환을 요청하면 증권의 분실이나 위조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

지난해 3월 증권을 모두 전자화하는 내용의 주식전자등록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실물증권 발행에 따른 직·간접 비용을 고려하면 5년간 총 4천300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예탁결제원은 구체적으로 오는 2019년 하반기부터는 전자증권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병래 /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저희는 앞으로 준비과정을 거쳐서 제 재임중인 2019년 9월을 목표로 전자증권제도 시행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구요."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업무시스템 구축과 교육·홍보 등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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