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설을 열흘 가량 앞두고 국내산 토종 설 선물세트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은 18일부터 27일까지 15개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특별할인전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백화점 측은 설 선물세트 판매량이 부진하면서 마진을 줄여 협력사 선물세트 재고 소진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9일부터 16일까지 현대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본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나 하락했는데, 특히 한우, 굴비, 청과 등 대표적인 토종 상품들의 판매가 부진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국내산 선물세트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해당 상품군의 백화점 마진을 인하하고, 협력사들은 판매가격도 낮췄다"며 "택배비, 상품권 비용, 아르바이트 비용 등 제반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백화점은 노마진(No-margine)이나 다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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