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금융연수원, 국제금융센터, 신용정보원 등 5개 기관장이 신년을 맞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핀테크를 확대하고 성과연봉제의 필요성도 역설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올해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고, P2P·해외송금 등 핀테크가 속도를 내면서 금융 환경 변화의 폭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효율성 증대·저수익 구조 개선·성장동력 확보는 모든 은행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올해 금융권의 최우선 과제로 리스크 관리를 꼽았습니다.

▶ 인터뷰 : 하영구 / 은행연합회장
- "경제성장률의 하향 수정이 이어지고, 국내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가계부채 문제 등 리스크 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

핀테크 시대에 맞는 은행권 대응도 강조했습니다.

하영구 회장은 4차 산업시대에 핀테크와의 공생과 공유를 통해 고효율의 은행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성과연봉제에 대해서 은행 생존의 문제라면서 인건비 문제를 고치지 않고서는 활력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간담회에선 최근 금융당국이 내놓은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할 경우 최대 1년간 채무를 유예해주는 등 취약차주 우대 정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원칙이 지켜지면서 대책이 실행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신성환 / 금융연구원장
- "(차주가) 지나치게 어려운 상황으로 간다고 하면 어떤 형태로든지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게 두 번째 원칙이고 세 번째 원칙은 절대로 금융회사의 의사결정을 정책당국이 직접 개입하면 안 된다는 원칙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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