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임기 종료가 다가오면서 양 사 모두 차기 수장 선임 작업에 돌입했는데요.
신한금융은 조용병 현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우리은행은 이광구 현 행장을 포함한 3파전 양상이 될 전망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9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습니다.

후보는 현 신한은행장인 조용병 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입니다.

회추위는 각 후보에게 수락 의사를 확인한 후 면접에 참여할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는 19일 신한금융 본사에서 회추위를 열어, 20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선 차기 회장 후보는 조용병 행장과 위성호 사장 두 명을 꼽는 가운데, 입행이 빠르고 은행을 담당하는 조 행장을 더 유력 후보로 보고 있습니다.

차기 행장 선임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은행도 11일 후보 등록을 마감합니다.

현 은행장인 이광구 행장이 연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승규 전 부사장과 이동건 그룹장이 경쟁자로 꼽힙니다.

우리은행 민영화를 이끈 이광구 현 행장이 유력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경쟁 후보들이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민영화 이후 조직 결속과 안정화를 위해 내부 인사에서 뽑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이 밖에도 KEB하나은행과 수출입은행, NH농협금융지주도 올 상반기에, KB금융지주도 하반기 CEO 교체를 앞두고 있어 올 한해 금융권 수장 선임이 업계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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