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합병을 이룬 KB증권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지주와 은행, 증권간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KB증권이 새로운 출발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자기자본 4조원대 규모의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거듭난 만큼 전 사업부문에 걸쳐 균형 있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러한 기업 성장을 위해 기업 인수 합병 후 통합관리에 신중을 가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전병조 / KB증권 공동대표
- "PMI(통합관리)과정에서 새로운 전략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지주의 임원들, 회장님 또 양사의 저를 포함해서 임원 여러분들이 다듬고 공부하고 토론하고 또 어떤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도 하고…."

KB증권은 앞으로 자산관리와 기업투자금융 사업을 핵심으로 2020년까지의 성장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를 지향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경은 / KB증권 공동대표
- "(KB증권은)기존 사업분야인 자산관리, IB, 세일즈앤트레이딩 비즈니스는 물론 올해부터 초대형 금융투자사업자에게 허용될 발행어음과 기업환전 등 투자은행 업무로 사업영역을 폭넓게 확대하면서 자본시장의 혁신과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선도해 나갈것입니다."

KB증권이 차별화로 내세운 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발굴과 토탈IB, 투자형IB 등 모두 세가지.

특히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발굴 위해 기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으로까지의 서비스 영역 확대로 수익창출을 이루겠다는 계획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커버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지원하고 M&A기업간 거래 주선과 펀딩에 주력했던 기존과 달리 적극적 투자를 통한 고객의 성장을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입니다.

KB증권이 지주와 은행 등 계열사와의 서비스 연계 상품을 개발하는 등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해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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