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고기 수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호주산 소고기가 미국산 소고기에 1등 자리를 넘겨줬습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1만3천921톤으로 호주산 소고기 수입량인 1만310톤보다 3천611톤 더 많았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호주산을 앞선 것은 지난 2003년 12월 이후 15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호주 현지 시장 악화로 공급량이 줄며 가격이 오른 반면 미국산은 안정적인 공급에 가격도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롯데마트는 호주 현지 농장과 사전 계약 물량을 전년 대비 10% 가량 확대하고, 미국산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사전 계약 물량을 20% 가량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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