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얼마 전 일본에서 새해 첫 참치 경매 행사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가 나와 화제가 됐었는데요.
국내 한 백화점에선 무게가 300kg에 육박하는 대형 참치를 해체하는 행사가 열려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길이가 2m가 넘고, 무게도 300kg에 육박하는 북대서양에서 잡힌 대형 참치입니다.
최근 일본에서 새해 첫 경매를 통해 7억6천만 원에 낙찰된 참치보다 더 큽니다.
백화점을 찾은 아이들도 거대한 참치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 인터뷰 : 백화점 고객
- "되게 크고, 신기해요."
북대서양산 참치는 낮은 수온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지방층이 두껍고, 육질도 단단해 희소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북대서양은 풍량이 쎄고 기상이 나빠 그동안 참치 조업에 경험이 많은 일본 선단이 독점해온 지역입니다.
국내 한 업체가 처음으로 북대서양 참치 어획에 성공하며, 첫선을 보이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동원산업 관계자
- "저희
동원산업은 희소가치가 높은 어종을 고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식생활문화와 수산업을 선도한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우리 선단이 참치를 잡는 지역을 넓히면서 소비자들도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참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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