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 최호섭 IT칼럼니스트>
Q. 라스베이거스, 현장 분위기는?
A. 한마디로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다. CES는 전 세계 IT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볼 수 있는데, 2017년 거의 모든 신제품이 이 자리에서 발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 헬스케어 등의 영역이 IT 가전으로 흡수되면서 TV 같은 가전제품만을 위한 전시가 아닌 종합 IT 축제가 되었다. 언제부턴가 가전제품보다는 혁신제품에 집중됐었다가 요즘 다시 가전으로 돌아오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다.
Q. 개막보다 이틀이나 빨리 도착한 이유는?
A. 실제 전시회는 한국시간으로 내일 모레 개막하지만, 이미 여러 기업들의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개막전에 각종 미디어 행사와 전문가 초청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화훼이, 퀄컴 등이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큼직한 발표회들을 다녀올 생각인데, 특히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행사 위주로 참석할 예정이다. 요즘은 신차 발표를 디트로이트 모터쇼 등이 아닌 CES에서 하는 경향이 있어 흥미롭다. 또한 인공지능이 가전제품과 결합되는 사례들을 발표하는 행사들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Q. 우리나라 기업, 얼마나 참여했나?
A. 삼성, LG는 물론 중소기업도 대거 참여한다. 건강진단기기 업체인
인바디, 네비게이션 전문 업체
팅크웨어,
코웨이 등 많은 국내기업들이 신제품을 가지고 나왔다.
Q. 올해로 50주년, CES 위상 언제까지?
A. 전시회 자체가 시장상황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 기존의 IT 전시가 컴퓨터와 기술 위주였다면 지금은 가전으로 확대됐다. 사실 기술이 온라인으로 선공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CES 자체는 예전 같은 인기를 얻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신기술을 CES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있어 흥미로운 볼거리는 많다. IoT 같은 경우 기존에는 단순 기술발표 위주였다면 인공지능과 결합한 가전제품이나 가정용 방사능 측정기기 등 다양한 실제 기기들이 많이 전시되는 추세다. 이번에 참가하는 3800여개 기업 중 중국 기업이 굉장히 많았는데, 실제로 드론이나 전기자전거 같은 특정 제품군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CES가 중국으로 간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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