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먼저 직접 기업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A. 바이오리더스는 소개해 주신 바와 같이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바이오신약 중 특히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1999년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21명의 바이오리더들이 모여서 바이오리더스라는 이름의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이후 약 100여명의 바이오 전문 인력들의 노력을 통해 지난 16년간 바이오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 두 가지를 확보하였고, 신기술의 임상적인 유
효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이제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Q. 바이오리더스는 차세대 면역 치료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또한 먹을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주력하고 있는 핵심 기술과 제품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다면?
A. 바이오리더스가 확보한 차세대 면역치료제 개발 핵심 원천기술은 뮤
코맥스(MucoMax) 기술과 휴마맥스(HumaMax) 기술로 모두 인체의 면역시스템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과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먼저 뮤
코맥스 기술은 특정 질환의 타겟 단백질에 대한 특이적인 면역을 우리 몸에 일으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면역치료제 개발 기술이다. 이 기술의 차별적 요소는 기존 백신 등 면역치료제가 모두 근육이나 정맥 주사방식인데 반해 경구로 먹어서 면역을 유도할 수 있는 점이며, 독성 등 부작용이 없는 점이다. 국내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해 확보된 신기술로 전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개발단계를 선점하고 있다. 다음으로 휴마맥스 기술은 우리 몸의 면역 약화 또는 면역 과민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암, 감염 질환, 아토피, 비염과 같은 면역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 기술이다. 이 기술의 핵심적인 요소는 우리 몸의 면역 상태를 인지하여 관문 역할을 하는 톨 라이크 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을 자극하는 핵심 소재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이라는 신소재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톨 라이크 수용체를 자극함으로써 다양한 면역질환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많은 글로벌 제약기업들에서 활발하게 저분자 화학합성 의약품 개발이 이루어졌으나, 독성 등의 부작용으로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사례가 많다. 우리 회사가 가진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이 폴리감마글루탐산이라는 신의약소재가 독성이 없으면서, 톨 라이크 수용체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으로 향후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의 적응증 확대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Q. 특히 자궁경부전암을 타깃으로 한 경구용 면역치료제의 임상 2상 시험을 마쳤는데, 이 기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있나?
A. 현재 국내에서의 임상 2b상 진행을 준비 중에 있다. 내년말까지 국내 임상을 마무리한 뒤, 2018년에는 기술 이전과 함께 글로벌 임상 진입도 생각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관련 질환은 현재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이 가장 큰 환자수를 가지고 있어 이들 지역에서의 우선적인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
Q. 투자자에게 기업을 보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실적이다. 최근 바이오리더스의 실적 현황과 올해 전망이 궁금하다.
A. 신약 개발 벤처기업의 실적은 결국은 기술이전을 통해 이루어진다. 올해와 내년까지는 활발하게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2018년 정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전까지는 지난 기술개발 과정에서 얻어진 면역 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과 메디컬 화장품 등의 일부 제품 사업에서 실적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전세계적으로 바이오 시장에 대한 성장성에 거는 기대가 크다. 또한 국내에서도 정부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있는데, 향후 바이오 시장의 전망 어떻게 보나?
A. 바이오 시장 특히 당사가 주력하고 있는 면역치료제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성장율 약 50%가 예측되고 있다. 항체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세포치료제 등이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더 나아가 바이오리더스가 목적으로 하는 차세대 면역치료제 분야는 현재의 면역치료제 보다 장기간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그렇다면 동종업계 타 기업과 비교했을 때 바이오리더스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A. 동종업계라고 하는 신약 개발 기업들이 영위하는 사업은 결국 단기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여 이를 기술이전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지속적인 성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또 의료적으로 필요로 하는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에서 바이오리더스의 가장 큰 강점은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빠른 기간 안에 개발해 낼 수 있는 핵심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약 6년간 전략적으로 가장 주력한 것이 우리가 개발한 두 가지의 원천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사용된 바 없는 신기술이었기 때문에, 사람에게서 치료효과가 실제로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임상 시험을 통한 검증 과정이었다. 현재 두 개의 원천 기술 각각에서 임상 2b상, 2a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함으로써 기술의 임상적 유
효성을 검증할 수 있었고, 이제부터는 이 기술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들만 만들면 기술이전 또는 신약 개발이 가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기술들의 개발 과정에서 후발 업체 또는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확실한 기술 장벽 구축, 기술 격차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수행해 왔다. 아마 타기업에 비해 새로운 소식들을 더 자주, 더 많이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개발하겠다.
Q. 이번주 목요일(7/7)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시장에서는 기대감이 크다. 향후 공모자금의 사용 계획이 궁금하다.
A. 앞으로 계획되어 있는 할 일들이 참 많다. 그동안 리소스의 부족으로 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지만 못했던 일들도 많다. 공모자금은 신약 개발 위한 연구개발 자금과 전문 인력 추가 확보 위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 시설, 공간 확보에도 일부 사용할 계획이다. 사실 앞으로도 자금이나 리스소를 신약 개발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프로젝트 메니징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Q. 바이오리더스의 향후 성장전략과 미래비전은?
A. 바이오리더스의 목표는 글로벌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앞서 다른 매체에서 잠시 보도된 바도 있지만 미국에서 성공한 암젠과 같은 회사를 성장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 회사들의 초기와 유사하게 바이오리더스도 확장성과 파급력이 큰 독창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원천 기술이 여러 개의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할 수 있고, 바이오리더스가 꾸고 있는 꿈이라고 할 수 있다.
Q. 매일경제TV 시청자와 투자자분들께 한 말씀 한다면?
A. 바이오리더스의 사훈이 신념과 신뢰다. 그동안 신념을 가지고 꾸준히 약 16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해 왔고, 이제는 임상적 기술 유
효성 검증을 통해 터닝 포인트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 앞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바이오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핵심적인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이제부터는 환자분들에게 좋은 의약품을 투자자분들께는 투자성과를 되돌려 들이겠다는 신뢰를 지키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바이오리더스 성문희 대표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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