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최근 폭락하면서 어제(25일) 3000선이 붕괴 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정책 지지선이라 불렸던 3000선이 붕괴되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하하며 증시부양책을 내놨는데요.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지 자유경제원 최승노 부원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인민은행의 증시 부양책 효과 있을까요?

A.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은 다급하게 부양책을 내놨는데요.

현재로서는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중국 증시가 급등한 것은 돈을 푸는 인위적인 부양책으로 상승했고 최근 급락한 것은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부작용도 염려됩니다.

부양책 보다는 구조적인 접근방식과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Q. 위안화 평가 절하 또 단행 될까요?

A. 중국 금융당국은 기습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연이어 떨어뜨렸지만 차이나쇼크라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중국 경제 리스크와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위안화 고평가는 외환시장의 불확실성도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것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위안화 가치를 단계적으로 인하 할 필요는 있습니다.


Q. 증시 부양책 효과 미미한 이유는요?

A. 중국 증시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아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폭등과 폭락이 반복되는 후진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적인 한계를 기관 투자자라든가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Q. 아시아증시 차별적 흐름 나타나는 이유는요?

A. 중국 경기의 불황이 다른 국가에게 얼마큼 위험도를 높이느냐에 따라 반응이 다릅니다.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각 국가별로 구조 개혁을 얼마큼 진행했느냐, 얼마큼 유연한 경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중국 경제 리스크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달라 질 수 있습니다.


Q. 우리나라는 대외 리스크 영향 어느 정도로 받고 있나요?

A. 한국은 최근 상대적으로 무역 실적이 양호합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무역 규모가 위축되고 있는 정도가 적습니다.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중국 쇼크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히려 일본과 동남아 국가들의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Q. 세계경제위기론 확산, 평가는요?

A. 미국 금리 변동에 따라서 자금 흐름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 열릴 잭슨홀미팅에서 하반기 자금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힌트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나온 악재들 가지고 9월 세계경제위기설을 말하는 것은 과장된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우리경제는 큰 영향 없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유경제원 최승노 부원장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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