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임승현 비엔지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남광토건 기업 인수·합병 소식, 내용은?
【 임승현 연구원 】
법정관리 중인 남광토건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에 나섰다. 전일 남광토건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매각 공고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기업 M&A를 진할 계획이다. 남광토건은 오는 9일 매각을 공고하고 23일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며 공시를 통해 "2012년 12월 인가받은 회생계획의 채권 출자전환이 대부분 완료됐다"고 밝혔다.
남광토건 측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겠다"며 "오는 9일 신문에 공고하고서 매각 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상반기 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광토건은 지난해 8월 매각 주간사로는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한 바 있다.
【 앵커멘트 】
매각으로 인한 영향은?
【 임승현 연구원 】
전일 남광토건의 주가는 M&A 재추진 소식에 가격 제한폭인 상한가 까지 상승해 1,700원 오른 13,050원에 마감했다. 남광토건은 최근 재무구조 개선노력으로 수주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고 지난해 2,400억 원의 공공공사를 수주해 회생계획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공공공사 수주로 8,000억 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는 등 내실을 다지고 있다" 며 "현재 공공공사 수주에 주력하고 있으나 피인수 후 신용을 보강해 민간건축부문에 재진출 할 경우, 회사의 매출 신장과 수주 서프라이즈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건설경기의 장기침체로 인해 국내 건설사들의 인수합병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뚜렷한 매수자가 나타나 줄지가 관건이다. 또한 매각 공고를 냈으나 입찰자가 없는 경우 평판만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남광토건은 현재 재매각 추진 이슈로 단기적 트레이딩 관점은 유효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에 부채비율이 1,400%에 육박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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