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BGF리테일과 캐스텍코리아 등 10곳의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침체를 보였던 기업공개 시장이 하반기에 활기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올해 들어 상장이 추진된 기업은 단 3곳.

IPO 시장은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였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 모두 11곳의 기업이 상장된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상장을 계획했던 기업들의 실적이 국내외 환경으로 부진하고 증시흐름까지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IPO 시장은 다소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오는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BGF리테일을 비롯해 27일 LG전자에서 분사한 자동차 부품기업 캐스텍코리아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이외에도 코스피 시장에는 화인베스틸과 쿠쿠전자가, 코스닥 시장에 필옵틱스과 덕신하우징, 트루윈 등 모두 10개 기업들이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가 늘면서 공모주 투자수요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모주는 경쟁 배분되는 특성상 소액으로 투자하면 배정이 소량에 그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대안이 되는 투자가 바로 공모주 펀드.

▶ 인터뷰(☎) : 김후정 /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 "공모주 펀드는 혼합형 펀드예요. 채권 비중이 좀 높고, 일반 주식으로 좀 있다가 공모주가 있을 때 공모주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혼합형 펀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연수익이 금리+알파의 운용전략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7개의 공모주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7%대.

가장 높은 수익을 보인 펀드는 동양자산운용과 메리츠자산운용 상품으로 각각 7.9%, 6.1%의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한화자산운용과 알파에셋자산운용의 공모주 펀드는 저조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같은 공모주 펀드라고 해도 공모주를 담는 비중 편차가 크기 때문에 운용 역량과 장기 수익률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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