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한밤의 증권경제쇼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김용환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승회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대한전선 자회사인 TEC건설이 기업어음 상환에 실패하면서 부도처리가 됐다. 모기업인
대한전선에 대한 타격은?
【 김승회 전문가 】
대한전선은 TEC건설의 지분을 44% 정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재무제표로 연결이 되어 있으나 회계 상 큰 문제는 없을 것이며
대한전선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다.
대한전선은 2004년 이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우량한 회사였다. 그러나 CEO가 바뀌면서 M&A 등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했고 그로 인해 부채가 급증했다. 그러나 인수한 기업들로부터 가시적인 실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부채상환 능력을 상실했고 주가 역시 2007년 이후 7년 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최근 4년 동안 역성장을 지속하면서 적자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앞으로 매각 절차가 본격화 될 경우 일시적인 주가 반등 가능성도 있으나 여전히 보수적인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
【 앵커멘트 】
지난해 오너가 경영권을 포기하면서
대한전선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됐다.
대한전선의 매각진행 현황은?
【 이광무 전문가 】
대한전선은 지난해 10월 설윤석 전 사장이 경영권을 포기하면서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당시에는
대한전선의 실적이 매우 부진하고 부채비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LA 등 미국 내 3개 지역에서 3,400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성공시키면 매각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매각 주간사로 하나대투증권-JP모건을 선정하면서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수주성과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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