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대림산업 (8) 특징분석 - 김동호 MBN골드 전문가, 김수용 유진투자증권 대전지점 연구원

■ 방송 : 생톡쇼 (오후 3시 30분 ~ 5시 30분)
■ 진행 : 이창진, 하창수 앵커
■ 출연 : 김동호 MBN골드 전문가, 김수용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M머니에서 하나의 종목을 선정해서 꼼꼼하게 살펴보는 집중관찰 시간이다.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대림산업이다. 최근에 계열사 삼호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기관의 매수가 들어오고 있고, 실적 전망도 크게 나쁘지는 않다.

오늘 장에서는 0.11% 오른 93,300원에 마감했다. 대림산업의 기업특징과 전망을 분석해 보겠다. 먼저, 김수용 연구원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다.


【 김수용 연구원 】
청산가치 수준까지는 이라고 말을 하고 싶다. 일단 93,000원이라는 가격을 보면, PBR 약 0.75배 수준의 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굉장히 벨류에이션 쪽으로 매력적인 구간이다. 현 시점에서는 PBR 1배 수준인 130,000원 까지는 상승 여력이 있을 것 같다.

우선 첫 번째 근거로는 수익성을 고려한 해외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동사 같은 경우, 2013년 11월 기준으로 해외수주 5.7조 원과 국내수주 약 2.8조 원 등 총 8.5조 원의 신규 수주를 했다. 경쟁사인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중동지역에서 공격적인 수주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대림산업이 수주를 많이 거두는 효과를 보고 있다. 앞으로도 반사이익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연결된 자회사의 이익 확대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다. 대림자동차, 대림C&S, 오라관광등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자회사들의 경우, 올해 두 자리 수의 영업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런 부문에 있어서 대림산업의 순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예상할 수 있다.

다른 건설주와는 차별화 된 양상이다. 목표주가를 예상하면 중장기적으로 PBR 1배 수준인 130,000원까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이지만, 일단 심리적인 저항선인 100,000원이라는 매물대가 저항선이라고 볼 수 있다. 단기 목표가로 100,000원 제시한다.


【 김동호 전문가 】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정부가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집이 없는 사람보다 집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저성장시대, 인구가 늘지 않는 시대에 진입하면서 결국은 부동산 시장이나 산업 관련 종목들의 경우 기업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삼호에 대한 출자 전환과 증자 참여 이런 부분들로 인해 삼호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림산업에는 삼호에 대한 부담이 계속 된다고 본다. 특히 최근 들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수급이 좋지 않기 때문에 안 좋은 이슈가 있는 종목은 좋지 않다. 대림산업이나 삼호 말고 자회사 실적은 좋지만 보수적 관점에서 박스권 움직임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외국인과 기관에서 매물이 쏟아지게 되면 순간적인 손절로 대응할 각오를 하며 접근하는 것이 좋다. 오늘 종가가 향후 붕괴된다면, 이 종목은 배당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연말까지 들고 갈 종목이 아니다. 손절을 과감하게 실행한 뒤, 다른 종목에 승부를 거는 것이 좋다.


【 앵커멘트 】
이렇게 해서 대림산업의 특징 분석해봤다. 의견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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