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전자업계는 휘어진 화면과 지문인식 센서 등 전에 없던 기술들이 선보여졌는데요.
하지만 출고가가 너무 높아 가격거품을 빼내야한다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자업계에서 관전 포인트는 휘어진 화면입니다.
TV와 스마트폰의 화면이 휘어져 다소 획일화 됐던 디자인에 변화가 생기면서 국내 전자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화면이 오목하게 굽어져 방송이나 동영상 콘텐츠 감상할 때 몰입감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초 해외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화면이 휘어진TV의 첫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목됐습니다.
이어 화면이 휘어진 기술을 스마트폰에도 적용해
삼성전자는 좌우로
LG전자는 상하로 휜 제품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마창민 /
LG전자 상무
- "사용자 가치가 적용돼 있는 곡선 디자인을 적용한 폰이라고 생각하고요. 새로운 사용자의 경험과 앞으로 폰이 발전되는 과정에 있어서 방향성을 제시하는 폰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안 측면에서 지문인식 센서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팬택은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 '나만의 폰'을 가능하게 했고, 손가락을 마우스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한편, 올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고가 논란이 많았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 출시 당시 가격은 100만 원대로
LG전자와 팬택의 신제품 가격이 80~9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가격이 높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내년에는 제조사들이 출고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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